
인도 버거킹에서 한국의 맛을 담았다는 한정판 '코리안 스파이시 페스트' 메뉴를 출시했습니다. 한국식 매운 감자튀김, 치킨, 파니르 버거, 치킨 버거, 치킨 윙 등 총 5가지 메뉴로 구성되었으며, 마늘, 생강, 고추 등을 활용해 한국적인 맛을 살렸다고 홍보했죠. MZ세대와 한국 문화 팬들을 겨냥한 야심찬 시도였습니다.
하지만 현지 인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사뭇 다릅니다. 레딧 등 커뮤니티에서는 "완전 쓰레기다", "중국식 별(인도 길거리 음식)에 넣는 싸구려 소스 맛", "한국 맛 전혀 안 난다", "그냥 달콤한 소스 뿌리고 한국 음식이라고 부른다" 등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일부는 한국 문화 유행에 편승한 눈속임일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한국적인 맛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. 마케팅과 실제 맛의 괴리가 큰 사례로 보입니다.